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을 사랑하는 2천여 명의 유저가 15일, 일산 킨텍스에 모였다. 첫 오프라인 행사 ‘던파모바일 아케이드’를 함께하기 위해서다.
‘던파 모바일’은 지난 2022년 3월 2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액션RPG다. 실시간 조작만 가능한 액션 시스템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자동전투가 기본이 된 시장 환경에 반기를 든 독특한 구성으로 액션 마니아의 선택을 받았다. 출시 이후 원작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게임매출 순위 1위를 거머쥐었다. 이후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중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유저의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넥슨은 ‘던파 모바일’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생일잔치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첫 번째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풍성한 즐길 거리가 함께했다.
이날 행사의 콘셉트는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행사다. 실시간 조작 위주로 진행되는 ‘던파 모바일’의 강점이자 특징을 행사에 반영한 것이다. 전시장에 마련된 다양한 행사는 게임을 즐기던 추억의 장소 오락실(아케이드)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를 형상화한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치된다.
하이라이트는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다. 하반기에는 천계 공업지대 이튼 지역과 함께 안톤 레이드의 출시가 예고됐다. 또한, 모바일 버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과 네오플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신규 시즌 불의 길 확장팩 업데이트를 시행한다. 이를 기념해 제작한 소장판 에디션 실물 버전을 앞서 선보인다. 메인 무대에서는 게임 축제의 꽃인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 쇼, 완성도 높은 배경음악(OST)을 밴드의 연주로 감상하는 음악회 등이 끊이지 않고 개최됐다.
행사장 한 편에는 ‘던파 모바일’의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존이 마련됐다. 전시된 작품은 원작의 캐릭터를 재해석하는 과정이 세밀하게 표현됐다. 또한, 지난 18년간 사랑받은 원작 캐릭터의 특징과 디자인 과정, 목업(mock up) 이미지를 통해 캐릭터가 제작되는 과정을 유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