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마침내 한국 최고의 게임을 뜻하는 '게임대상'을 거머쥐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6일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최고상, 게임대상 수상작으로 넥슨의 던파 모바일을 선정했다. 던파 모바일은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하고, 양대마켓 최고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속 유지하는 등 2022년 출시된 여러 신작들 중, 독자적인 성공 방정식을 정립하며 저력을 과시해 왔다. 게임대상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더 멀리 나가기 위해 숨 고르기를 했던 넥슨은 지난 3월 24일 히든카드는 '던파 모바일'을 꺼내들었다. 던파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IP이자, 'K-게임'의 아이콘,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모바일 RPG다.

던파 모바일 출시 무렵, 넥슨 측은 "매출 1등, 인기 1등과 같은 숫자가 새겨진 목표는 없다. 이 게임 정말 재밌다라는 평을 듣는 것이 미션이고, 모든 유저에게 칭찬받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라며 정성적인 기대 목표를 설명했다.

파모바일은 MMORPG가 주류였던 게임 시장에서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휩쓸며 4관왕을 달성하고 넥슨 자체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무섭게 돌진했다. 정성적인 평가를 넘어, 매출 측면으로도 놀라운 흥행세를 입증한 것이다. 

흥행이라는 출시 초반 성적표에 이어서 던파 모바일은 서비스 안정화 길에 접어들었다.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추가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유저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했다.

출시 200일이 지났지만 2번의 라이브 쇼케이스와 더불어 개발자노트를 매주 진행하며 유저 소통을 강조해 왔다. 이 결과 여러 대작 게임들 사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게임대상까지 거머 쥐며 장기흥행을 위한 기반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