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네오플의 대형 프로젝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빠르게 2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모집에 돌입했다. 테스트는 오는 5월에 시작되며, 지난 2월에 진행된 1차 FGT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진행된다.

'카잔'은 네오플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하드코어 액션 RPG로서, PC와 콘솔 플랫폼을 주축으로 손맛 넘치는 액션성이 특징이다. 'DNF 유니버스'를 배경으로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확장함과 동시에 펠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이 몰락하게 된 사건을 파헤치는 복수의 여정을 그렸다.

이번 테스터 모집은 넥슨의 신규 게임 테스트 플랫폼인 '넥슨 퍼스트'에서 진행된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차 오프라인 게임 테스트에 참가할 유저를 모집하고, 실제 게임 테스트는 경기도 성남의 판교 인근에서 오프라인 형태로 진행된다. 일정은 5월 15일부터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기대작답게 1차 FGT는 무려 400대 1의 경쟁률을 자랑했다. 그중 선택받은 24명의 유저만이 '카잔'을 플레이할 기회를 얻은 바 있다. 당시 3일간 하루 8시간씩, 총 24시간 플레이를 진행해 액션을 비롯한 전투, 난이도, 아트 등 다양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카잔' 1차 FGT 현장

2차 FGT는 닷새 동안 하루 8시간씩, 총 40시간으로 테스트 시간이 1차 FGT와 비교해 더 늘어났다. 테스트 인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차와 비슷한 숫자의 유저를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차 FGT에 참가한 테스터들은 보스전에 가장 큰 호평을 내렸다. 이어 캐릭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이를 동반한 타격감 등 전체적인 액션성에서 높은 만족도를 표명했다. 조작감과 전투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서, 액션의 근간을 이루는 요소는 확실히 네오플의 액션 노하우가 상당히 가미된 느낌이다.

전투 외적으로 아트 및 사운드는 평균 만족도 80% 이상을 기록했다. 액션에 특화된 게임성으로 액션 부분에서는 이견을 제시할 수 없을 만큼 만족도도 높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 얼마나 발전했는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2차 FGT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1차 FGT는 유저들에게 첫 공개하는 자리로서 '카잔'의 액션성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일종의 맛보기였다면, 2차 FGT에서는 본격적인 게임성 검증에 나서 액션 외에 다양한 부분에 걸쳐 여러 테스터들의 피드백을 수렴할 예정이다.

'카잔' 1차 FGT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