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간판 IP(지적재산권)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를 기반으로 만든 격투 게임 ‘DNF Duel’이 출시 첫 주에 스팀(Steam) 주간 판매 5위에 등극했다. 비평가 및 유저 반응도 좋아 장기 흥행도 가능할 전망이다.

스팀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DNF Duel’은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집계된 스팀 주간 글로벌 톱 셀러(Steam Weekly Global Top Sellers)에서 5위를 차지했다. 콘솔 게임기인 ‘스팀 덱(Steam Deck)’이 1위이고,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의 본편과 DLC(추가 다운로드 콘텐츠)가 2위와 3위로 따로 집계된 점을 감안하면 게임 중에서는 3위다. 스팀 톱셀러는 판매량이 아닌 판매 금액으로 결정된다.

판매 지표 뿐만 아니라 유저 평가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5일 기준 스팀 종합 평가에 올라온 1544개의 평가 중 70% 가량이 ‘긍정적’으로, ‘대체로 긍정적’ 등급을 유지중이다. 또한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도 메타스코어 80점(플레이스테이션5)과 79점(PC)이라는 합격점을 받아들었다.

다만 격투 게임 장르 특성상 유저 수는 낮은 편에 속한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출시 초기 1만2331만명까지 올랐으나, 일주일 후 4000~5000명으로 떨어졌다.

DNF Duel은 던파 개발사 네오플과 일본의 격투 게임 전문 개발사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 개발한 게임이다. 총 16종의 매력적인 던파 캐릭터가 등장하며, 원작에서 사용했던 개성 넘치는 고유 스킬을 구사한다. 강력한 타격감, 화려한 액션, 쉬운 조작법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