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DNF DUEL\'(던파듀얼)이 일본 점유물로만 알았던 격투게임 시장에 초기대작으로 우뚝 서는 분위기다. 

던파듀얼은 넥슨의 오랜 인기 게임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의 IP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대전 격투 액션 게임이다. 2020년 12월 26일에 열린 2020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 최초 공개되었으며 PS4, PS5, PC(Steam)으로 2022년 여름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실 이 게임은 한국게임이지만 개발에 일본 게임사도 참여했다. 길티기어의 개발사로 유명한 \'아크시스템 웍스\'와 블러디 로어 시리즈, 마블 VS 캡콤 3의 개발사인 \'에이팅\', 그리고 한국 \'네오플\'의 합작 개발 작품이다. 

아크시스템 웍스와 에이팅 두 일본 회사는 격겜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명성을 갖고 있는 게임사들이다. 용케 넥슨이 두 회사를 개발사로 참여시켰다. 넥슨이 일본에서 많은 성장을 일궈낸 점은 일본 게임사가 한국 IP로 개발되는 신작에 참여하도록 만들었다.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이 격투게임을 제대로 개발해 본 역사가 전무하다. 격투게임은 사실상 철권, 킹오브파이터,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 등 일본 게임사들의 전유물이었다. 일본 격투게임 명가가 제작했다고는 하지만 던파듀얼은 엄연한 한국게임이다. 던전앤파이터의 격투장 시스템을 대전액션으로 화려하게 부활시켰다.

한국에서 격투 게임 개발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었기 때문에 유저들에게는 큰 신선함으로 다가왔고, 오픈베타 이후 공개된 게임성이 공개되자 반응은 그야말로 기대이상이었다.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를 대상으로 국내를 포함 북미, 유럽, 일본, 아시아 등 글로벌 지역에서 \'던파 듀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국내 유저들은 물론 해외 유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출처 : 뉴스저널리즘(https://www.ngetnews.com)